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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민열 교수님 도서, 춘천시립도서관 스마트 도서관 무인예약, 서점에서 바로 대출 본문
관심 있는 분야가 아니면
책이던 노래 가사던 영화던 드라마던
그냥 슥 흘러가고
기억에 남지 않는다.
아마 능동적으로 생각하지 않아서 그런 것 같다.
근데 이민열교수님 책은 읽으려면 어쩔 수 없이 계속 생각을 해야 한다.
글자 그대로 따라갈 수가 없게 만들어 두셨다 ㅋㅋㅋㅋ
그럼에도 나는 여전히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생기면 그냥 슥.. 넘어가려 하긴 한다. ^^ (언젠가 이해가 되리라 믿으며)
남편은 하나하나 얘기하면서 책을 읽는 걸 좋아해서 종종 책을 같이 읽자고 하는데
"책을 읽긴 했는데 몇 번 더 읽어봐야 할 것 같다. 내가 아는 건지 잘 모르겠다.
아직 더 많이 읽고 또 여러 번 읽어야 알 것 같으니
방해하지 말라"라고 했다 ㅋㅋㅋㅋㅋㅋㅋ
그랬더니 그럼 따로 읽고 서로 설명해 주자고 했다.
그렇게 요즘은 남편이랑 저녁이나 주말엔 같이 앉아서
20분, 30분 정도 타이머를 재고 각자 책을 읽다가 한 번씩 서로 읽은 내용을 설명해 주곤 한다.
그러고는 다시 각자 책을 읽고 그렇게 시간을 보낸다.
평상시에는 둥글둥글하게 굴다가도
책만 펴면 까다롭게 구는 남편과 책을 뜯어보는 게 마냥 편하진 않지만
확실히 도움도 되고 걱정했던 것보다는 재밌다.
((확실히 내가 잘 이해한 부분을 설명하면 전달이 잘 되지만
내가 애매하게 이해하고 뭉뜽그려 설명하면 매번 들통이 난다.))
이 교수님 책이 한 방에 싹 이해가 되도록 언젠가는 좀 똑똑해졌으면 좋겠다.
그래서 요즘 이민열교수님이 집필한 책이라면 다 읽어보고 싶어졌다.
처음에는 방송통신대학교 출판문화원에서 구매할 수 있는 도서들 위주였는데
점점 다른 일반 도서에도 관심이 갔다.

나는 e book보다는 실물 도서가 아직도 읽기 편한데
절판된 책이 몇 있었고
또 원서 번역본은 ... 가격 부담도 있어서
혹시나 싶어 도서관에 검색을 해보았다.

그런데 다행히 절판된 도서도 도서관에 비치되어 있었고
각각 다른 도서관에 있었는데 스마트 도서관 무인예약 서비스를 통해
한곳에서 편하게 받아볼 수 있다고 해서 춘천 시청으로 신청도 해두었다.
보통 2~3일 후면 도서가 준비된다고 한다.

가격이 부담되었던 책은 희망도서 신청으로 신청할 수 있었다.
일단 한 달에 5권씩은
구비되어 있지 않은 도서를 도서관에 비치하도록
신청할 수 있다고 해서 신청을 했는데
바로 서점에서 대출할 수 있는 제도도 따로 있었다.
그래서 겹치지 않도록 몇 권은 서점에서 바로 대출 신청도 해두었다.
가까운 서점에서 받아볼 수 있도록 신청했는데
대출과 반납 모두 서점에서 진행된다고 한다.

솔직히 책은 항상 평생 소장하고 싶지만
집이 정말 정말 넓지 않은 이상
모든 책을 소장할 수는 없다.
항상 이 방 저 방 떠돌다가 베란다로 내쫓기기도 한다.
그럼 그냥 잘 빌려 보고 또 보고 싶으면 또 빌려 보면 된다.
밑줄 치고 볼 수험 서적만 구매하면 되고 그 또한 평생 쌓아둘 필요 없이
여러 번 충분히 더럽게 보고 떠나보내야지.
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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